선생님의 안전이 먼저입니다
이 자료는 현장의 실천을 돕기 위한 길잡이일 뿐, 법적인 보호 장치가 되지는 못합니다. 학부모 민원에 대응할 때는 각자의 상황에 맞춘 신중한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구체적인 대응 방식을 결정하기 전에 학교의 전반적인 분위기, 학부모 및 관리자와의 관계, 예상되는 위험 수위, 그리고 선생님 자신의 정서적·직업적 안전을 반드시 함께 살펴주세요.
만약 학부모의 민원이 선생님의 일상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해진다면 결코 혼자 감당하지 마세요. 선생님의 안전이 늘 최우선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동료나 전교조 성소수자위원회(전국교직원노동조합), 혹은 관련 지원 단체에 주저 없이 손을 내밀어 주세요.
안전하고 포용적인 학교를 만드는 일이 오롯이 교사 개인의 용기에만 기대어 흘러가서는 안 됩니다. 제도가 제 몫을 다하기 전까지, 이 자료가 어려운 대화를 앞두고 불안해하거나 외로움을 느끼는 선생님들에게 조금의 의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선생님들이 자신만의 교육적 언어를 다듬고 중심을 잡아, 조금 더 당당하고 자신 있게 교실을 지켜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